구병모 저

위즈덤하우스

2018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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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7일 다 읽음

밀리의 서재.. 또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다..

첫 챕터 읽고 '와, 이 사람 진짜 글 잘 쓰네' 라는 생각을 했다. 갓난아기일 때 자신을 데리고 강에 빠져 자살하려는 아버지. 그 계기로 아가미가 생긴 아이. 그 아이를 주워 키운 할아버지와 손자. 이후 나타난 손자의 약물중독 어머니이자 할아버지의 딸. 물에 들어가 사람들을 돕고 다니는 주인공 '곤'.

챕터마다의 특징이 있다. 주인공 '곤'이의 삶이 전부일 것 같지만 그 외의 사람들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결코 어떤 삶도 가볍지 않고, 어떤 삶도 그 다른 삶보다 무거울 수 없다. 한 챕터가 내내 한 등장인물의 대사일 수 있다. 절대 이 소설은 영화화 될 수 없다.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