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 저

창비

202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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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 다 읽음

나온 지 2주일도 안된 책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에 빠진 회사원 3명에 관련한 이야기인데, 페이지 넘기는 것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제일 먼저 소개하는 사람은 최종적으로 33억을 벌고, 나머지는 3억 대, 2억 대를 벌게 된다. 보면서 주인공들과 같이 심장이 쫄깃쫄깃하고 안도하고 행복해하며 엄청나게 긴장감을 준다. 나는 문학에서 '가상화폐'를 다루는 것도 처음 보았지만, 지금까지의 나의 가상화폐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안좋았던 것을 다르게 해석하게 되었다. 가상화폐에 목메는 사람들을 너무 도전적이고 어차피 실패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의 결말도 주인공들이 돈을 다 잃고 우정도 잃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그런 나의 걱정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문학에서 가상화폐를 좋게 다루는 것도 매우 신기했다.

내가 가상화폐에 든다면 딱 저런 기분이 들 것 같았다. 너무 재밌었다!!!